인천 벚꽃 명소 굴포천: 부평 청리단길 꼭 가봐야 할 사계절 감성 산책로
날씨가 따듯해지고 벚꽃이 피어나나 했는데
주말마다 내리는 비에 벌써 벚꽃엔딩 시즌이 되었네요.
저는 인천에 여러 벚꽃 명소 중 굴포천 벚꽃길에 다녀왔어요.
굴포천의 노을 진 풍경과 벚꽃 만개 전, 벚꽃이 만개한 풍경,
굴포천 생태등 다양한 풍경을 소개해드릴게요.
벚꽃이 피어나는 굴포천
인천은 다른 지역보다 벚꽃이 늦게 피는 편이예요.
저는 굴포천에 4월 10일, 11일에 갔었는데
만개한 나무도 있었지만, 꽃봉오리가 더 많은 상태였어요.
벚꽃이 만개하지 않은 건 아쉬웠지만 노오란 개나리가 한창이어서
벚꽃과 개나리를 함께 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굴포천
4월 16일, 다시 찾은 굴포천엔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주말에 많은 비가 내려서 벚꽃이 피기도 전에 다 떨어지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남아있던 꽃망울들이 비바람을 잘 버티고 꽃망울을 터트려주었어요.
벚꽃도 만개하고 초록이 더 돋아나 봄날의 산책길을 만끽하기에 딱 좋았어요.
빨리 피어나면 피어나는대로, 늦게 피면 피는 대로..
어김없이 피어나주는 꽃들에 참 고마운 봄입니다.
벚꽃 외에도 자연이 가득한 곳
굴포천을 갈때 벚꽃만 생각하고 갔는데
봄꽃과 나무, 굴포천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어우러져
생각보다 더 편안하고 따듯한 산책길이었습니다.
물 위를 떠다니기도 하고, 물가에 나와 털을 고르고 있기도 하는 천둥오리
주인과 함께 산책 나온 강아지들
풀밭 위에 엎드려 날개를 말리는 까치,
돌 위에 올라와 햇볕을 쬐는 거북이..
굴포천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모두 품어주는 곳인 것 같아 참 편안해지는 산책길입니다.
이 다채로운 풍경들 중 제일 인상 깊었던 건 흰색의 커다란 새 '왜가리'였어요.
벚꽃이 가득 핀 벚나무에 앉은 왜가리..
참 감성돋는 풍경인데요, 사실 이 풍경은
물고기를 물고 벚나무 위로 날아올라가 먹이를 먹는 모습입니다.
도시의 한가운데서 왜가리의 먹방을 라이브로 보게 되다니..
너무 신기한 풍경이자 생태계 먹이사슬 체험이라 먹방이 끝날 때까지 보고 있었어요.
굴포천 산책로와 노을 풍경
해 질 녘 굴포천의 모습은
햇살이 서서히 기울면서 노을빛이 굴포천 물 위로 퍼지고 있었습니다.
물 위로 비치는 노을의 풍경은
하늘도 물도 그 사이의 어떤 풍경도 참 아름답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게 도시의 시멘트 건물이든, 생명이 깃든 나무와 풀, 꽃 이든..
이 풍경 속을 그저 조용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연인 모두 데이트하기 좋은 산책길
굴포천은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 삼산체육관역에서 도보로 5~10분이면 갈 수 있어요.
전철역과 함께 주변에 평리단길, 아파트, 빌딩 등이 즐비한 도심지입니다.
하지만 굴포천 쪽으로 내려가면 언제 도시의 풍경들이 있었냐는 듯
이렇게 평화롭고 따듯한 풍경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굴포천 산책로는 어른, 아이 모두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가족, 연인들, 혼자 조용히 산책하거나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또, 굴포천 중간중간 돌계단이 있어 반대편으로 건너가기도 좋고
돌계단을 건너는 재미도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가위바위보하면서 돌계단을 건너는 아이들의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즐거워졌습니다.
벌써 4월 중순을 넘어가 벚꽃은 끝나가는 시기입니다.
벚꽃은 엔딩이지만 굴포천은 여전히
다가오는 초록초록, 계절의 여왕 5월을 만끽하기에 좋은 산책, 나들이, 데이트 코스입니다.
요즘 핫한 '청리단길'과 함께 즐기기
굴포천 근처에는 요즘 인기 있는 청리단길과 함께 있어
산책 전, 후에 트렌디한 카페, 브런치, 맛집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지금 청리단길 쪽에 튤립도 심어져 있어 튤립 구경하며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굴포천 가는 방법과 위치
- 위치는 인천 1호선 삼산체육관역 또는 부평구청역 근처예요!
지하철에서 내려서 도보로 5~10분만 걸으면 굴포천이 바로 보여요.
제가 다녀온 곳은 부평구청역 쪽 굴포천입니다.
부평구청역 3번 출구로 나오면 굴포천 쪽으로 나있는 길이 있어요.
그 길 따라가면 바로 굴포천입니다.
- 주차: 주변 공영주차장, 부평구청, 인천 북구도서관 등이 있지만 복잡하긴 해요.
그나마 신트리공원지하공영주차장이 좀 주차하기 좋은 것 같아요.
다 굴포천 인근이라 5~10분만 걸으면 되기 때문에 자리만 있으면 공영주차장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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